"믿었던 가족인데..." 버려진 충격에 보호소 바닥만 바라보는 유기견의 슬픈 뒷모습

BY 하명진 기자
2026.05.14 11:10

애니멀플래닛버림 받은 충격에 고개 떨군 유기견 / 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


평생을 믿고 의지했던 가족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외면당한 유기견의 가슴 아픈 모습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슨 동물 보호소(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에는 가족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기견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이 유기견은 보호소에 들어온 순간부터 세상의 전부를 잃은 듯 고개를 땅바닥으로 떨군 채 좀처럼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버림 받은 충격에 고개 떨군 유기견 / 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


보호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버려진 충격이 너무나 컸던 탓인지 사료와 물조차 거부하며 한쪽 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래의 이름을 알 수 없어 차가운 알파벳과 숫자가 섞인 번호로 불리게 된 녀석은 강아지 특유의 꼬리 흔들기나 주변 냄새 맡기 같은 기본적인 반응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호소 직원은 "단순히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했다가 무책임하게 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때는 '반려'라는 단어의 무게와 책임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무책임한 이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준비가 되었는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 보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