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 두 마리가 어린 손자에게 달려들자 맨몸으로 막아 낸 할머니

BY 하명진 기자
2026.06.02 10:13

애니멀플래닛新浪网


목줄이 풀린 채 거리를 배회하던 대형 맹견 두 마리가 어린아이를 습격하자, 함께 있던 할머니가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온몸으로 손자를 감싸 안아 화를 면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현지에서는 반려견 안전 관리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레이양시의 한 공공 광장에서 평화롭게 산책을 즐기던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갑작스러운 대형견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제어 장치 없이 돌아다니던 맹견 두 마리가 있었으며, 이들은 순식간에 조손을 향해 달려들어 손자의 다리를 사정없이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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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극심한 고통과 공포에 손자가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지자, 할머니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을 던져 손자를 품에 안았습니다. 


공격 대상을 할머니로 바꾼 맹견들은 할머니의 팔을 거세게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사태를 목격한 주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해 맹견들을 쫓아내면서 추가적인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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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강아지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할머니와 손자는 다행히 집중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조손을 공격한 견종은 다 자라면 체중이 60kg에 육박하는 강력한 경비견인 '로트바일러'와 군사 및 경찰견으로 자주 쓰이는 '저먼 셰퍼드'로, 둘 다 치명적인 공격력을 지닌 대표적인 대형견들이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이처럼 위험한 맹견들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유기되듯 돌아다닌 경위에 대해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해당 대형견들의 소유주를 신속히 특정하여, 반려견 관리 소홀 및 안전조치 미흡 혐의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