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만 남은 사체 곁 떠나지 않았던 강아지 알고보니 '그리운 엄마'였다

BY 하명진 기자
2026.06.02 10:34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해 백골만 남은 어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린 새끼 강아지의 비극적인 사연이 뒤늦게 전해져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싸늘하게 식어버린 어미 사체 옆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린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진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인적이 드문 황량한 교외 지역에서 포착된 사진 속 풍경은 처참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미 강아지는 이미 숨진 지 오랜 세월이 경과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였으나, 철없는 새끼 강아지는 어미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 듯 그 곁에 웅크려 누워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처럼 슬픔이 가득 찬 눈망울을 한 녀석은 하염없이 어미의 흔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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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곳에 방치되어 있었던 탓에 오랫동안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던 새끼 강아지는, 주위의 척박한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미의 유골에 자신의 몸을 비벼대며 그리움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이 비극적이고도 숭고한 순간은 취재차 중국 시난 지역을 방문했던 한 외신 기자가 우연히 발견해 카메라에 담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지난 2017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촬영된 이후 새끼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되었는지, 혹은 새로운 가족을 만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행방은 전해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염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비록 시간이 흘러 녀석의 현재 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전 세계의 수많은 반려인들은 이 어린 생명이 과거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어디선가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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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