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에 안내견이 실수로 오줌 싸자 황급히 달려온 사장님이 보인 감동적인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06.02 10:45

애니멀플래닛張宏林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발이 되어주는 안내견이 길을 가던 중 참지 못하고 매장 입구에 대소변 실수를 저질렀으나, 이를 본 매장 주인이 화를 내기는커녕 따뜻한 위로와 배려를 건넨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 장홍린(張宏林)은 타이베이 중앙역 인근 지하상가를 지나던 중 훈훈한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던 안내견 한 마리가 생리적인 현상을 참지 못하고 한 상점 입구 앞에 오줌을 누는 실수를 했습니다. 


안내견은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인지한 듯, 죄책감에 사로잡혀 고개를 푹 숙인 채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습니다. 영업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예민한 상황이었기에 주변의 긴장감이 고조되던 순간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張宏林


하지만 상점 사장님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사장님은 당황한 안내견과 보호자를 다그치는 대신, 오히려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이들을 친절하게 안심시켰습니다. 이어 묵묵히 신문지를 들고나와 바닥을 깨끗이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은 보호자에게 미안해할 필요 없다며, 행인들이 밟지 않도록 조치하면 그만이라고 말해 주변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엄격한 훈련을 거치는 안내견들은 보호자가 놀라지 않도록 위급 상황이 아니면 짖지 않고 배변도 철저히 통제하도록 교육받지만, 이들도 결국 생명체이기에 불가피한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회 일각에서는 안내견의 식당 출입을 거부하는 등 차가운 시선이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런 따뜻한 분들이 계시기에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실수하고 자책하는 안내견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는데 사장님의 대처가 정말 위대하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연은 공공의 이웃인 안내견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과 배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애니멀플래닛張宏林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