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온통 흑백이었다…" 박시은, 출산 단 20일 앞두고 겪은 충격적 순간 최초 고백

BY 하명진 기자
2026.06.03 10:12

애니멀플래닛


배우 박시은이 과거 출산을 고작 20일 앞두고 마주해야 했던 유산의 기억과 이로 인한 깊은 심적 트라우마를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2년 차를 맞이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가슴 뭉클한 일상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은은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을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그녀는 "햇수로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 이야기를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최근 남편의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 초음파실을 찾았을 때 과거의 기억이 다시금 몰려왔다고 전했습니다. 박시은에게 초음파실은 세 번의 임신과 아쉬운 이별을 모두 경험했던, 심적으로 견디기 힘든 공간이었던 것입니다. 앞서 부부는 지난 2022년, 출산 예정일을 단 3주 남겨두고 아이를 잃는 큰 슬픔을 겪은 바 있습니다.


박시은은 눈물을 흘리며 당시의 긴박하고 절망적이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태아가 건강할 때는 초음파 화면에 붉고 푸른 컬러가 나타나지만, 심장이 멈추면 화면이 온통 흑백으로 변한다"라며, "의사 선생님의 당황스러운 한마디에 모니터를 보았을 때 색상이 전혀 없는 흑백 화면뿐이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강렬했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한동안 초음파실 자체가 공포로 다가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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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시은은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이제는 이렇게 소리 내어 말하면서 마음의 짐을 털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또한 "먼저 떠난 아이가 지금의 예쁜 딸들을 보내준 것 같다"라며 입양을 통해 만난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재의 삶에 깊은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지난 2015년 백년가약을 맺은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9년 대학생 딸을 가족으로 맞이한 데 이어, 이후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실천해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