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 젖은 채 비 맞고 있는 길고양이 보자 남성이 한 '감동적인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6.06.05 06:4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atsdad2020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비를 피하지 못해 온몸이 축축하게 젖어버린 길고양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우산을 선물하고 빗속으로 걸어간 한 남성의 다정한 사연이 커다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양이 관련 콘텐츠를 전문으로 다루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비바람이 거센 날 길거리에서 포착된 감동적인 영상 한 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폭풍우를 피하려 나무 아래에 웅크려 앉아 있는 안타까운 모습의 길고양이가 등장합니다.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에 젖어 떨고 있던 녀석을 발견한 한 행인은 망설임 없이 고양이의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atsdad2020


남성은 먼저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고양이 쪽으로 기울여 빗방울을 막아주었습니다. 낯선 사람의 따뜻한 호의를 느꼈는지, 길고양이 역시 경계심을 풀고 남성의 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오며 훈훈한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서서 우산을 들고 있어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에 남성은 모두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 뜻밖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비를 맞기로 결심하고 우산을 통째로 길고양이에게 양보했습니다. 특히 거센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 고양이가 다시 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우산을 튼튼하게 고정해 두는 세심함까지 보였습니다. 


반려묘를 향한 배려를 마친 남성은 정작 본인은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atsdad2020


작은 생명을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온정을 베푼 남성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못 하는 동물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에 눈물이 난다", "우산이 날아가지 않게 고정해 둔 세심함에 두 번 감동했다", "이런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 등 찬사와 감사의 인사를 아낌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