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람한테 학대 당했던 강아지…난생 처음 '따뜻한 사람 손길'에 보인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6.06.07 08:04

애니멀플래닛youtube_@Hernan Cargnello


평생을 잔혹한 폭력과 방치 속에서 살아온 유기견이 난생처음 마주한 인간의 다정한 손길에 보인 눈물겨운 반응이 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과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루마니아 서남부 크라요바 지역의 한 동물보호소 영상은 인간의 잔인함과 동물의 깊은 마음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영상의 배경이 된 크라요바는 불행하게도 유기동물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대와 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로 악명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Hernan Cargnello


당시 보호소를 방문한 모니카(Monica)라는 이름의 여성은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강아지 한 마리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끔찍한 기억에 사로잡혀 있던 강아지를 위로하기 위해 천천히 손을 내민 순간,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아지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손을 또 다른 폭력으로 오해하고, 온몸을 격렬하게 떨며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짖거나 우는 소리가 아닌,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응축된 절규에 가까운 비명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Hernan Cargnello


모니카는 겁에 질린 강아지를 다독이기 위해 더욱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녀석의 머리와 몸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통증이 아닌 따뜻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강아지는, 반복되는 다정한 손길에 조금씩 비명을 멈추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때릴 줄 알았던 손길이 자신을 감싸 안아주자 경계를 풀고 이내 평온을 되찾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인간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온기를 느낀 이 강아지는 다행히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영국에 있는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의 참혹했던 상처를 딛고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살아갈 강아지의 앞날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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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