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길어서 2배로 피곤함…졸다가 고개 꺾일 뻔한 아기 기린의 반전 비주얼

BY 장영훈 기자
2026.06.16 11:18

"아 제발 잠 좀 깨자" 긴 목 사수하려다 바닥에 쾅 찧을 뻔한 아기 기린 때문에 심쿵


애니멀플래닛긴 목 사수하려다 바닥에 쾅 찧을 뻔한 아기 기린 / tiktok_@tanganyikawildlifepark


화면 속에서 웬 기다란 막대기 하나가 무슨 영문인지 힘없이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데 그 순간 자기 혼자 깜짝 놀라가지고 하늘로 번쩍 솟구치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찍은 건가 싶어서 화면을 가까이 들여다봤더니 글쎄 갓 태어난 새끼 기린의 목이 아니겠습니까.


미국 한 동물원에서 올라온 이 짧은 영상이 SNS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귀여운 소동의 주인공은 세상에 나온 지 진짜 하루도 채 안 된 핏덩이 아기 기린입니다.


애니멀플래닛긴 목 사수하려다 바닥에 쾅 찧을 뻔한 아기 기린 / tiktok_@tanganyikawildlifepark


한창 다리에 힘주고 서 있기도 바쁠 텐데 이 녀석은 동물원 바닥에 주저앉아 밀려오는 잠이랑 아주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거죠.


무거운 눈꺼풀이 스르륵 감기니까 그 길고 얇은 목이 중심을 못 잡고 이리저리 마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피식 웃음이 안 터질 수가 없었는데요.


남들은 갓 태어났을 때 목 가누기도 힘들다는데 아기 기린은 그 기다란 목을 통째로 허공에 돌리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까요.


애니멀플래닛긴 목 사수하려다 바닥에 쾅 찧을 뻔한 아기 기린 / tiktok_@tanganyikawildlifepark


목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꺾였다가 깜짝 놀라서 고개를 바짝 치켜세우는데 이게 진짜 남 일 같지가 않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저러나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아기 기린한테는 저 긴 목 자체가 엄청난 짐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직 목 근육 조절하는 법도 모르는 어린것이 잠결에 지 머리 무게를 이기려니 오죽 힘들었을까.


애니멀플래닛긴 목 사수하려다 바닥에 쾅 찧을 뻔한 아기 기린 / tiktok_@tanganyikawildlifepark


이 부분에서 괜히 짠하면서도, 옆에서 같이 지켜보던 동물원 사육사들이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게 카메라에 그대로 잡힌 게 킬포입니다.


영상이 퍼지자마자 전 세계 직장인들이랑 학생들이 격하게 공감하면서 순식간에 조회수가 수백만 회를 찍어버렸죠. 반응도 그야말로 뜨거웠죠.


이를 접한 사람들은 "대학교 1교시 수업 듣는 대학생 같다"거나 "퇴근길 지하철에서 꾸벅거리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긴 목 사수하려다 바닥에 쾅 찧을 뻔한 아기 기린 / tiktok_@tanganyikawildlifepark


확실히 졸음을 참아내려고 필사적으로 버티는 그 본능적인 몸짓이 사람들에게 묘한 동질감을 준 모양입니다.


다행히 아기 기린은 사육사들 보살핌 속에서 낮잠도 푹 자고 아주 씩씩하게 잘 크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여러분이 월요일 출근길이나 회사 모니터 앞에서 잠이 쏟아질 때 이 녀석의 처절한 몸부림이 생각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다들 이 귀여운 기린처럼 꾸벅거리면서도 오늘 하루 무사히 버텨내실 수 있으신가요.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