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잡아먹으려 야생곰 나타나자 맨손으로 귀 싸대기 날린 소녀

BY 하명진 기자
2026.06.12 07:1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bakedlikepie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무시무시한 야생 곰에게 맨손으로 맞선 미국 소녀의 용감한 사연이 글로벌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래드버리에 살고 있는 17세 청소년 헤일리 모리니코입니다.


사건은 평화롭던 오후 시간, 헤일리의 집 뒷마당에서 반려견들이 다급하게 짖어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채고 마당으로 뛰어나간 헤일리는 담벼락 위에서 거대한 어미 곰이 날카로운 앞발로 반려견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끔찍한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어미 곰은 새끼들을 동행하고 있어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였으며, 반려견들은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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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헤일리는 자신의 안전을 돌볼 겨를도 없이 곰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했습니다. 그는 맨손으로 거구의 어미 곰을 담벼락 너머로 때리며 힘껏 밀쳐냈고,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반격에 중심을 잃은 곰이 아래로 떨어지자 찰나의 틈을 이용해 반려견들을 집 안으로 신속하게 대피시켰습니다.


다행히 헤일리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을 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에는 오직 내 강아지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본능적으로 곰을 밀어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국유림과 가까워 평소에도 야생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과 맨손으로 대치하는 것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반려견을 위해 목숨을 건 소녀의 위대한 용기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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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