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잘 살게" 입양 가기 직전 엄마와 작별인사 나누는 아기 강아지

BY 하명진 기자
2026.06.12 10:05

애니멀플래닛每日頭條


자신이 정든 집을 떠나 멀리 이동하게 된다는 사실을 직감한 새끼 강아지가 난간 너머에 있는 어미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가슴 아픈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말로 온전히 감정을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깊고 애틋한 눈빛 속에서 기약 없는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모자간의 슬픔이 그대로 묻어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매일두조(每日頭條)'가 보도한 사연에 따르면, 얼마 전 가정집에서 키우던 모견이 귀여운 새끼 강아지들을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는 현재의 경제적인 여건과 주거 환경을 고려했을 때 태어난 새끼들을 모두 도맡아 키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주인과 가족들은 새끼 강아지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사랑으로 키워줄 수 있는 새로운 가정에 입양 보내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출산 직후 곧바로 떼어놓은 것이 아니라, 좋은 입양처가 나타날 때까지 어미개와 새끼가 함께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每日頭條


그렇게 어미개의 따뜻한 품에서 자라던 어느 날, 마침내 한 새끼 강아지의 입양을 희망하는 새로운 주인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낯선 사람의 등장과 함께 집안의 기류가 달라진 것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새끼 강아지는 자신이 엄마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했습니다. 


강아지는 망설임 없이 어미개가 머물고 있는 울타리 쪽으로 달려가더니, 높은 난간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엄마를 안심시키려는 듯 연신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새끼를 바라보는 어미개의 눈빛은 순식간에 깊은 슬픔과 상실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애니멀플래닛每日頭條


이 애달픈 이별의 장면을 곁에서 지켜보던 원주인은 밀려오는 미안함과 슬픔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비록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내야만 하지만, 부디 좋은 주인을 만나 상처 없이 행복하게 자라나기만을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기약 없는 만남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옮기는 새끼를 보며 어미개 역시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인은 어미개가 새끼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떠난 새끼 강아지의 앞날에 축복 가득한 날들만 있기를 바란다는 애틋한 후문을 전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