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안방 아닌데요?" 출근길 지하철 2호선 바닥에 이불 덮고 누워 30분 딥슬립 한 역대급 빌런

BY 하명진 기자
2026.06.13 21:00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하루 중 가장 혼잡하고 붐비는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주변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객실 바닥을 안방 안방처럼 사용하며 숙면을 취한 역대급 빌런 남성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된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서울의 중심을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 객실 내부에서 촬영된 다소 황당하고 충격적인 제보 영상이 전해졌습니다. 공개된 블랙박스 형태의 제보 영상 속에는 한 성인 남성이 승객들이 지나다니는 객실 통로 한복판 바닥에 벌러덩 누워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들고 있던 책으로 얼굴을 가려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이불처럼 몸 위에 야무지게 덮은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목격이자 제보자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시각은 직장인들과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평일 오전 8시 30분 한창 피크타임인 출근 시간대였습니다.


제보자는 "열차에 탑승해 몇 정거장을 지나고 나서야 통로 바닥에 누워있는 남성을 발견했다"라며 "주변의 소음과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미동도 없이 같은 자세로 깯지 않고 잠을 자고 있었다"라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무려 30분가량 지하철 바닥에서 편안하게 숙면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만원 열차 속 승객들은 누워있는 남성의 몸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아슬아슬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피해 다녀야만 하는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고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 한 몸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끝판왕이다", "아무리 남의 눈치를 안 보고 사는 세상이라지만 공공장소에서 저런 민폐 행동은 선을 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붐비는 출근길 2호선 한복판에서 저러고 싶을까", "지하철 보안관이나 승무원은 왜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등 황당함과 분노가 섞인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