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주 난소암 3기 투병 근황, 아침마당 백승일 아내 항암 치료 및 현재 건강 상태

BY 하명진 기자
2026.06.15 10:26

애니멀플래닛사진제공=KBS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 온 가수 홍주가 청천벽력 같은 난소암 3기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대중의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아침마당'의 '별주부전' 코너에는 씨름 천하장사 출신 가수 백승일과 그의 소중한 아내이자 동료 가수인 홍주 부부가 나란히 출연하여 그동안 감춰두었던 힘겨운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홍주는 항암 치료의 강력한 여파로 인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상태였으며, 이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그녀는 담담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난소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3월 23일에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몸에 무리가 가는 독한 표준 항암 치료 총 6차 과정 중 절반인 3차까지 무사히 마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홍주는 이어 "그동안 텔레비전 드라마 속에서나 보아왔던 비극적인 일이 나에게 직접 일어났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고,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두려움이 엄습했다"며 수술 당시를 떠올리다 참았던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암세포가 림프절과 복막까지는 전이되었으나 위나 대장 등 주요 장기 쪽으로는 침범하지 않은 상태라며 불행 중 다행인 현재의 검사 결과를 덧붙였습니다.


곁을 지키던 남편 백승일 역시 착잡하고 괴로웠던 심경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는 "우리 가족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암이라는 커다란 불행이 갑자기 찾아와 당시에는 온 집안에 폭탄이 터진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아내의 대수술 당일이 하필이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고백한 그는 "과거 씨름 선수 시절 모래판 위에서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 이후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펑펑 울었다. 정말 사람 피를 말리는 듯한 극한의 절망감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승일은 "아내가 아프기 시작한 이후로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로 힘들고 혼란스러웠는데, 오늘 방송을 통해 많은 분을 뵙고 따뜻한 기운을 나누니 다시 일어설 힘이 나는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힘든 투병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이겨내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대중의 따뜻한 격려와 쾌유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