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에게 밥 주러 간 사육사가 방심한 틈에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6.06.17 10:56

애니멀플래닛와우TV


평화롭던 동물원의 하마 사육장 안에서 자칫하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되어 전 세계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과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우리 안에서 하마에게 먹이를 챙겨주던 베테랑 사육사가 갑자기 출입문 방향을 향해 혼비백산하며 다급하게 몸을 던졌습니다. 


뒤편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위협을 감지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퇴로를 향해 너무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던 사육사는 그만 문턱에 발이 걸리면서 바닥으로 거칠게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육사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 바로 그 찰나, 어두운 실내 사육장 깊은 곳에서 거대한 체구의 하마 한 마리가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왔습니다. 하마는 무엇이든 동강 낼 듯한 기세로 커다란 입을 쫙 벌린 채 쓰러진 사육사를 덮쳤습니다. 


바닥에 누운 채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사육사는 본능적으로 두 팔을 위로 뻗어 하마의 거대한 턱을 밀어내며 필사적인 방어막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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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긴장감은 말 그대로 일촉즉발이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과 동료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숨을 죽였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육사를 향해 위협적으로 돌진하던 하마는 직접적으로 물거나 짓밟지 않고 코앞에서 거친 숨을 내쉬며 경고하는 선에서 행동을 멈추었습니다.


사육사는 이 극적인 몇 초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몸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주변에 떨어져 있던 방역용 막대기를 재빨리 집어 들었습니다. 


그는 도구를 앞세워 하마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침착하면서도 빠르게 우리 바닥을 벗어나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습격 사건이었지만, 다행히 사육사는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되며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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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중들은 미디어에 비친 하마의 모습을 보며 온순하고 느릿느릿한 초식동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마는 야생 생태계에서 가장 난폭하고 위험한 동물 중 하나입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맹수 크루인 사자나 악어에 의해 목숨을 잃는 인간의 수보다 하마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육중한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돌진 속도는 물론, 악어의 가죽도 단숨에 뚫어버리는 가공할 치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느낄 때 극도로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성향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다루기 까다롭고 경계해야 할 동물로 손꼽힙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