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면 동물원의 동물들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사육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특식을 제공받곤 합니다.
특히 추운 지역에 살던 북극곰에게 여름은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 중 하나인데요. 사육사가 더위에 지친 북극곰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두고 벌어진 재미있는 상황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커다란 얼음바위 위에 홀로 앉아 무언가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북극곰은 하얗게 꾸며진 사육장 한편에 사람처럼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앞에 놓인 의문의 물체를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녀석의 시선이 멈춘 곳에는 싱싱하고 빨간 사과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거대하고 투명한 각얼음 덩어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육사는 북극곰이 시원하게 수분을 섭취하면서 얼음을 깨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과를 통째로 넣고 얼린 특급 얼음 과일 과자를 대령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달콤한 사과를 한입에 베어 물고 싶었던 북극곰의 입장에서는 단단하고 두꺼운 얼음 장벽이 야속하게만 느껴진 모양입니다.
얼음이 녹을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단단한 앞발로 당장 부숴야 할지 고민하는 듯 어깨를 늘어뜨리고 멍하니 얼음 통을 바라보는 북극곰의 허탈한 뒷모습은 마치 사람의 행동을 연상케 해 폭소를 자아냅니다.
사육사의 정성 가득한 배려와 그 뒤에 숨겨진 잔인한(?) 미션을 마주한 북극곰의 엉뚱하고도 귀여운 피서 일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에서 깊은 고뇌와 허탈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사육사님이 밀당의 고수인 것 같다", "인간적으로 사과는 그냥 깎아 줍시다" 등 유쾌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