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최근 이틀 동안 강원도 전역에 최고 18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비 피해가 집계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도 강원 내륙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되어, 강원특별자치도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선제적인 안전 관리에 돌입했습니다.
■ 교육시설 침수 및 통행 제한 등 현장 피해 잇따라
강원지방기상청의 상세 관측 자료를 살펴보면, 원주 신림 지역이 183.5mm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평창 178.5mm, 영월 무릉 137mm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평창군의 경우 한때 시간당 6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평창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배수 시설 문제로 건물 일부와 운동장이 침수되는 소동이 있었으나, 신속한 배수 작업 덕분에 학사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되었습니다.
교통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정선군 북평면의 한 국도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출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다가 긴급 복구되었습니다. 영월군에서는 펜션 투숙객들이 토사에 가로막혀 고립되었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 강풍으로 인한 가로수 전도 피해 속출
이번 악천후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여 피해 규모를 키웠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불면서 도로변의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영월, 원주, 춘천 등지에서 총 25건 이상 접수되었습니다.
가로수 전도로 인해 인도가 막히거나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는 구간이 발생하여 관계 당국이 즉각적인 치우기 작업에 나섰습니다.
■ 행정 당국, 비상대책본부 가동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
정체전선의 이동에 따라 영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0mm의 강한 비가 또다시 예고되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현재 도 공무원과 주요 시·군의 비상 근무 인력 수백 명이 배치되어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철원과 화천, 춘천 등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