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비정상회담' 출신 방송인이자 지성파 크리에이터 타일러 라쉬가 운영하던 구독자 81만 명 규모의 지식 교양 채널 '타일러볼까요'가 뜻밖의 운영 중단을 공지하였습니다.
타일러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손 피터 틸과 관련된 비공개 모임 '다이얼로그(Dialog)'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그는 고위 정치인과 IT 공룡 기업가들이 모여 안보 및 정세를 논하고 참석자를 등급별로 분류하는 실태를 짚으며, 기술 권력과 공권력의 결탁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영상 말미에 나온 갑작스러운 작별 인사였습니다. 타일러는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기에 지금까지의 '타일러볼까요'는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운영 중단의 구체적인 사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선언이 유독 의아함을 자아내는 이유는 불과 얼마 전까지도 제작진 모집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타일러 미디어 홈페이지 등에 최근까지 채용 관련 공고가 게재되었던 터라, 신규 인력을 구하던 중 돌연 채널을 접게 된 진짜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무성한 상황입니다.
소식을 접한 구독자들은 "마지막까지 소신 있는 발언을 남기고 떠났다",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배웠는데 너무 아쉽다", "80만 돌파 축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당황스럽다" 등 아쉬움과 당혹감이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시카고대 국제학 학사 및 서울대 외교학 석사 출신인 타일러 라쉬는 유창한 한국어와 논리적인 시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방송과 강연, 출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 크리에이터로 영향력을 넓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