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던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조부 이현섭 옹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따뜻한 일상을 전했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방송 말미 공개된 부고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100세 시할아버지 이현섭 씨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날 무렵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할아버님의 영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26년생인 이현섭 할아버지와 2021년생인 5세 조카 로운 군의 만남도 담겼습니다.
무려 95세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6·25 참전 국가유공자이자 100세의 건강한 삶
1926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故) 이현섭 옹은 육군사관학교 9기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입니다.
고인은 100세의 나이에도 직접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매일 신문을 읽는 등 정정한 모습을 유지해 왔습니다.
매일 아침 채소주스와 삶은 달걀을 챙겨 먹고 규칙적인 운동과 일기 쓰기를 지속하는 등 철저한 건강 관리 습관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육사 동기인 오랜 친구와 만나 전쟁 당시의 기억을 되짚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손자 부부의 감사와 조용한 마지막 인사
이장원 배다해 부부는 약 5개월 전부터 이현섭 옹과 합가하여 생활해 왔습니다.
이장원은 데뷔 초 자신을 위해 매일 아침을 차려주셨던 할아버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합가를 결정했으나 동거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100년의 역사와 함께하며 끝까지 따뜻한 모습을 남긴 고인의 삶에 많은 이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