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캡처
어린 자녀를 보육 기관에 맡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안전에 대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한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던 35개월 어린이가 야외 활동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초기 설명과 다른 진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5월 경기 시흥의 한 키즈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어린이집 생일 파티 행사 차 방문한 곳에서 3세 A양이 트램펄린을 이용하던 중 무릎을 심하게 다쳐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은 보호자에게 다른 아동이 노는 영상을 전달하며 "아이가 스스로 뛰다가 넘어져 다쳤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보호자는 놀란 교사들을 오히려 걱정하며 원장의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그러나 병원 진단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오른쪽 무릎 부위 골절과 함께 성장판 손상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 역시 일반적인 유아의 점프 동작만으로는 이 정도 수준의 골절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보호자가 키즈카페 내부 CCTV를 직접 확인하면서 감춰진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영상 속 A양은 넘어졌다가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이었으나, 그 순간 한 보육교사가 해당 트램펄린 내부로 진입해 아이 바로 옆에서 강하게 연속 점프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성인의 강한 점프 반동으로 인해 주변 유아들이 휘청거리며 넘어졌고, A양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더욱 문제가 된 점은 해당 시설 벽면에 '보호자 및 성인 이용 금지'라는 안전 안내 문구가 명확히 게시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강력한 반동을 일으키는 성인의 이용이 엄격히 제한된 구역이었음에도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 원장 역시 바로 현장에 있었으나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피해 아동은 깁스를 제거하고 회복 중에 있으나, 성장판 부상의 특성상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경과 확인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보호자는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으며, 향후 법적 절차 및 수사를 통해 정확한 과실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램펄린의 경우 체중 차이가 큰 성인과 아동이 함께 이용하면 반동 에너지가 유아에게 집중되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합니다. 어린이 시설 인솔자들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와 주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