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둘째만 보면 내가 생각나서…" 학대 상처에 아이 밀어낸 '코인 부부' 아내의 오열

BY 하명진 기자
2026.08.07 07:26

애니멀플래닛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코인 부부'의 심각한 갈등 양상과 함께 이호선 전문가의 심층 심리 상담 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부부의 일상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슴없이 서로를 향해 거친 언성을 높였고, 특히 네 살배기 첫째 아이는 엄마가 가까이 오자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여 MC 서장훈 씨를 비롯한 출연진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남편 역시 아내에게 아이들 앞 폭언을 자제해 달라고 청하면서도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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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개인 상담에서 이호선 전문가는 아내 강민지 씨의 깊은 내면을 짚어냈습니다. 어린 시절 방임과 가정폭력이라는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온 강 씨는 안정된 가정을 꿈꿨으나 현실이 무너지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강 씨가 유독 둘째 아이를 외면했던 안타까운 진실도 드러났습니다. 이호선 전문가는 강 씨가 자기 자신의 불우했던 모습과 닮은 둘째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두었을 가능성을 지적했고, 이에 강 씨는 "아이가 나처럼 불행하게 살까 봐 겁이 났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검사 결과 고통스러운 과거로 인해 공감 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나타나자, 이호선 전문가는 "내가 겪은 상처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도록 좋은 엄마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진심 어린 당부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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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 김민수 씨는 아내에게 집을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무리하게 코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충동성이 높게 나온 남편에게 이호선 전문가는 코인이 아닌 가족에게 집중하는 '가족 덕후'가 될 것을 권유했습니다.


상담을 통해 아내는 무관심 또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했습니다. 방송 말미, 부부는 처음으로 둘째 아이와 한 이불을 덮고 잠자리에 들며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