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하종진 선생 외손녀 박환희, 광복절 LG트윈스 시구 나선다

BY 장영훈 기자
2026.08.14 09:17

애니멀플래닛LG트윈스


배우 박환희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프로야구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LG트윈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홈 3연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하며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배우 박환희를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는데요.


배우 박환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투신한 독립운동가 고(故)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입니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함양군 안의면 만세 시위 당시 태극기를 배포하며 항일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대구고보 맹휴운동을 주도했으며 1923년에는 민족 차별 대우에 반발해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이끌다 투옥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습니다.


1925년에는 동지들과 비밀결사 진우연맹을 조직하고 상해에서 폭탄을 들여와 주요 관청 폭파를 계획하는 등 의열 투쟁을 펼쳤는데요.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습니다.


박환희는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뜻깊은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2018년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태극기 게양 후 맹세문을 낭독했으며 2019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전야제 행사에도 참석한 바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박환희는 시구를 앞두고 "뜻깊은 광복절에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으로 누리게 된 자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공을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박환희는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