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통로 숙여 가던 마스코트 뒤통수 '퍽'… 위험천만 관중 폭행 논란에 아버지 사과문 등장

BY 하명진 기자
2026.08.22 09:21

애니멀플래닛스레드 캡처


프로야구 경기 관람석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 캐릭터 마스코트 '라온'이 관중에게 기습적인 가격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마스코트는 관중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통로를 지나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뒤쪽에 착석해 있던 한 남성 관중이 갑자기 팔을 뻗어 인형탈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쳤습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마스코트는 탈이 벗겨질 정도로 목이 심하게 꺾이며 비틀거렸고, 좁고 단차가 있는 통로에서 자칫 대형 낙상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스레드 캡처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해 남성의 일행은 이를 말리기는커녕 웃으며 촬영을 이어갔고, 가해자 역시 태연하게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보안 요원이 현장에 투입되어 가해 남성을 즉시 퇴장 조치했습니다. 


마스코트 탈은 내부 시야가 좁고 무게 중심이 높아 가벼운 충격에도 경추 부상 등 심각한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팬들의 공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가해자의 부친이라고 밝힌 인물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자식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구단과 피해 마스코트 측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처벌과 구장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