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0만원 받고 전국 다녔는데..." 소재원 작가, 박위 500만원 강연료에 폭발한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08.28 10:16

애니멀플래닛


KTX 하차 사고 영상 공개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유튜버 박위가 이번에는 회당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명 소설가 소재원이 이에 대한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소재원 작가는 개인 SNS를 통해 박위의 강연료가 500만 원 선이라는 소식을 언급하며, 자신은 영화로 제작된 원작 소설 여러 편과 드라마 대본을 쓴 경력에도 불구하고 50만 원 수준의 거마비만 받으며 전국 강연을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강연료가 무려 10배 이상 격차가 난다는 점을 꼬집은 것입니다.


소 작가는 지자체나 공공기관, 학교의 규칙상 최소한의 강연료 지급이 불가피했던 상황을 제외하면 무보수 강연을 고집하거나 수령액을 기부하는 방식을 택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창작자에게 독자란 절대적인 존재"라며, 작품을 사랑해 준 대중을 상대로 상업적인 이익만 좇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개인 사비를 들여 정기적으로 무료 독자 팬미팅을 열어왔습니다.


이번 강연료 논란은 박위가 KTX 하차 중 일어난 낙상 사고 CCTV를 개인 채널에 게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공익적 취지의 알림이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거듭 사과한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이 노출되어 과도한 공개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논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박위의 회당 강연료가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에 이른다는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크리에이터의 고액 강연료 적정성 문제로 파장이 번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소신 발언을 한 소재원 작가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보이즈' 등의 원작을 집필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대표적인 중견 작가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