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A ABC-7
산책을 가는 줄 알고 차에서 내린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목줄이 풀어지자마자 해맑게 꼬리를 흔들던 녀석은 잠시 후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두고 멀어지는 차 뒤를 맹렬히 쫓아간 허스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호라이즌시티의 한 도로변에서 한 SUV 차량이 길가에 정차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은 허스키의 목줄을 풀어주었고, 녀석은 야외로 나와 신나게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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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성은 목줄을 풀자마자 곧바로 운전석으로 돌아가 차를 돌려 속도를 냈습니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고 머뭇거리던 허스키는 차가 점점 멀어지자 도로 위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의 차량을 놓치지 않으려 가쁜 숨을 내쉬며 쫓아갔지만 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은 뒤따라오던 동물 구조 자원봉사자 조이 도밍게즈(Joy Dominguez)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조이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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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과 동물 보호 단체는 도로 위에 남아 있던 허스키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조사 결과 차에 타고 있던 남성들은 동물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다행히 극적으로 구조된 허스키는 지역 동물 구조 단체를 통해 새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나눅(Nanook)'이라는 이름을 선물했고, 나눅이는 현재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나눅이는 따뜻한 가족을 찾았지만, 씁쓸한 잔상을 남긴 이 사건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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