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bandforanimal
불과 4개월도 안된 아기 강아지가 둑 위에서 혼자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녀석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조금만 앞으로 기어갔다면 밑으로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리가 부러져 있어 움직이지 못하는 아기 강아지가 가슴 아프게 합니다.
아산동물보호연대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리가 부러진 채 홀로 둑 위에 방치된 아기 강아지 라이즈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생후 4개월로 추정되는 아기 강아지 라이즈는 혼자 둑 위에서 발견된 아이인데요. 다리가 부려져 있어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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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프면 다른 강아지들처럼 울기도 하고 낑낑거리기도 하면 좋겠지만 보호소에서나 차량으로 이동할 때나 조용히 잠만 잤다고 합니다.
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하루라도 빨리 쾌차해서 다시 뛰어다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녀석에게 라이즈(Rise)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전했는데요.
아기 강아지 라이즈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다시 철장 안 보호소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가 다시 철장 안에 돌아가지 않을 수 있도록 임보 또는 입양자를 찾고 있다고 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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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러이즈처럼 몸이 불편한 아이를 돌보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라며 "오히려 막 뛰어다니고 물고 뜯는 아이들보다 수월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끄럽게 짖지 않고, 그저 따뜻하고 아늑한 잠자리와 하루에 2-3번 배변 이후 엉덩이 닦아주고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돌봐주시면 됩니다"라고 주변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는데요.
혹시 사진 속 아기 강아지 라이즈를 돕거나 혹은 입양하실 의사가 있으신 분은 아산동물보호연대(@bandforanimal) 쪽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 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