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desiray.wilder
사람의 따뜻한 솔길이 너무도 그리웠던 유기견은 보호소 철장 너머로 앞발을 쭈욱 내밀며 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했습니다.
미국 엘라배마주 블록 카운티에는 블록 카운티 휴먼스 소사이어티(Bullock County Humane Society)라는 이름의 동물보호소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스펙(Speck)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습니다. 녀석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앞발을 쭉 내미는 것은 물론 얼굴까지 내밀며 사람을 반기기 바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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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특히 자신을 제발 입양해달라는 듯한 눈빛으로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붙잡고서는 놓아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었으면 그럴까요.
실제로 녀석은 좁은 보호소 철장 안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자신을 입양해줄 가족을 애타기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말이죠.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느라 정신없이 바쁜 강아지 스펙.
Desiray Miracle-Wilder
한 누리꾼은 녀석이 하루 빨리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후 한 동물단체 도움으로 입양처를 찾게 됐다고 하는데요. 다만 입양 가족들이 있는 곳까지 어떻게 갈지 교통수단 문제가 조금 남아 있다고 합니다.
자기 입양해달라며 애타게 애원하고 또 애원했던 강아지 스펙이 이제 새 가족들의 품에서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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