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째 생일 앞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메인쿤 고양이 끝내 무지개 다리 건너…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06 17:09

애니멀플래닛swns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고양이 러블(Rubble)이 32번째 생일을 앞두고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데번카운티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러블이 지난 5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러블은 1988년 5월생으로 올해로 어느덧 32살, 사람 나이로 치면 145살에서 150살 사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입니다.


애니멀플래닛swns


참고로 고양이에게 1년은 사람의 4.57년과 같다고 하죠.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13살에서 17살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양이 러블은 2배 이상 장수한 셈이죠.


집사 미셸 포스터(Michelle Foster)는 "반평생 함께한 고양이가 눈을 감는 그 순간을 지켜보는 건 정말 너무도 슬픈 일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무살 생일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라며 "친자식과도 같았던 고양이 러블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는데요.


현지 매체들은 고양이 러블이 오래 살 수 있었떤 것은 집사의 남다른 사랑과 정성 그리고 보살핌 덕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wns


한편 고양이 러블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이쿤 종으로 덩치가 크지만 너구리를 닮은 외모로 메이쿤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거대한 고양이인데 겉모습과 달리 순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사람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32번째 생일을 앞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 러블.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swn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