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tricia.hurt
낚시하러 갔던 한 가족이 머리에 치즈볼 플라스틱을 끼고 호수를 헤어치고 있는 새끼 곰을 발견, 목숨을 구해 뜨거운 박수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트리샤 허트(Trcia Hurt)와 가족들은 미국 위스콘신주 블루머에 위치한 마쉬밀러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이었죠.
그때 머리에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쓰고 헤엄치는 새끼 곰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끼 곰이 머리에 쓴 것은 다름아닌 치즈볼 플라스틱통이었는데요.
마치 누군가 버려놓은 치즈볼 플라스틱통에 호기심 갖다가 그만 얼굴에 끼이고 만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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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곰 얼굴에 끼인 플라스틱통 안에는 물이 차기 시작했고 용기 입구가 목을 꽉 조이고 있어 숨을 쉬기 힘들어 보였죠.
안되겠다 싶었던 트리샤 허트는 보트를 새끼 곰에게 가까이 다가가 플라스틱통을 빼주려고 했지만 미끄러운 나머지 손에서 쑥 미끄러졌습니다.
두번째 보트를 돌려 조심스럽게 접근한 뒤 그는 재빨리 플라스틱통을 잡았고 그제서야 새끼 곰을 괴롭히고 있던 치즈볼 플라스틱통은 쏙하고 빠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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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자유롭게 쉴 수 있게 된 새끼 곰은 반대 방향으로 헤엄치기 시작했고 가족들은 새끼 곰이 무사히 숲으로 사라질 때까지 이를 지켜봤는데요.
사실 새끼 곰은 며칠 전부터 얼굴에 치즈볼 플라스틱통에 끼여 있었고 주민들이 신고했지만 번번히 구조하는데 실패했었다고 합니다.
트리샤 허트는 "조금만 늦었더라도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라며 "새끼 곰을 구조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트리샤 허트 가족들이 새끼 곰을 괴롭히던 플라스틱통을 제거함으로써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