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첫눈에 홀딱 빠져버린 옆집 고양이 보려고 온종일 창문 앞에 앉아있는 '사랑꾼' 댕댕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Good Times


여러분은 운명 같은 사랑을 믿으시나요? 운명처럼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버린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옆집 고양이한테 홀딱 반해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온종일 창문 앞에 앉아 반대편 넘어 사랑하는 그 이를 쳐다보고 있다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요. 익명의 한 여성은 언제부터인가 창문 앞에 앉아 열심히 밖을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강아지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혼자서 실실 웃는 것은 물론 좀처럼 시선을 창밖에서 거둬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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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마다 창문 앞이 자기 지정석이라도 되는 것 마냥 앉아 창밖을 쳐다보는 강아지가 너무도 의심스러웠던 여성은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옆에서 몰래 강아지를 지켜본 결과 강아지가 창밖을 통해 쳐다보고 있었던 것은 옆집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무려 6개월간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렇게 창문과 벽을 사이에 두고 남모를 사랑을 주거니 받거니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가 시무룩하고 있는 것을 본 그녀는 이상한 낌새를 감지했습니다. 그리고는 창문 넘어 옆집을 바라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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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강아지가 시무룩할 법도 했기 때문인데요. 옆집 주인이 창문에 화분들을 둔 탓에 더이상 창문 넘어로 고양이 얼굴을 볼 수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너무도 시무룩하길래 보다 못한 여성은 옆집 주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화분들을 다른 곳에 둘 수는 없는지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옆집입니다. 우스꽝스럽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우리집 강아지가 옆집 고양이 그러니깐 여기 집 고양이를 너무도 보고 싶어 한답니다.


매일 창문 너머로 강아지가 고양이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6개월 넘도록 둘은 애틋한 사랑을 해왔어요. 그런데 화분이 생겨서 더이상 둘이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자 우리집 강아지가 시무룩해 있네요.


죄송하지만 가능하다면 화분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실 수는 없을까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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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편지를 보낸 다음날 정말 놀랍게도 창문에 놓여져 있던 화분들이 사라져 있었고 그 자리에는 고양이를 위한 푹신푹신한 방석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문에는 "진정한 사랑을 위해(FOR TRUE LOVE)"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적혀져 있었는데요. 덕분에 강아지는 다시 옆집 고양이 얼굴을 볼 수가 있었죠.


강아지 주인과 옆집 고양이 주인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강아지는 다시 창문 넘어로 옆집 고양이 얼굴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하는데요.


종족을 뛰어넘은 남다른 사랑. 강아지와 고양이의 변함없는 사랑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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