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린

자기 해치려는 줄 알았는데 낚싯줄 끊어주자 고마워 자리 못 떠나는 새끼 바다표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8월 06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namib_naude


모래 사장에 여유롭게 쉬고 있던 바다표범들은 갑자기 사람이 다가오자 너도 나도할 것없이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자칫 잘못해 붙잡히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녀석들을 뒤쫓아가던 사람은 녀석들이 생각하던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해양 보존 나미비아(Ocean Conservation Namibia) 공동 설립자 노우드 드레어(Naude Dreyer)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낚싯줄로 고통 받고 있던 새끼 바다표범을 구조하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아프리카 서남쪽 나미비아에는 바다표범 등이 서식하는 해변이 있는데 사람들의 보호 손길이 부족해 각종 쓰레기들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바다표범들이 많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namib_naude


신체 구조상 목에 한번 걸리면 혼자 힘으로 빼낼 수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방치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심각한 상처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요.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해양 보존 나미비아는 바다표범 구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에 처한 녀석들을 도와주는데 앞장서고 있죠.


실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바다표범들은 사람이 등장하자 무서워 도망갑니다. 그러다 한 새끼 바다표범이 붙잡히게 되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namib_naude


충격적이게도 새끼 바다표범 몸에는 낚시줄 등이 묶여져 있었죠. 안타까운 마음에 그는 낚싯줄을 제거해주기 위해 새끼 바다표범을 붙잡았는데 두려웠는지 울기 바빴습니다.


잠시후 낚싯줄을 제거해주자 그제서야 자신을 해치려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새끼 바다표범은 고마움에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못했었습니다.


새끼 바다표범은 이내 다시 무리로 향해 달려갔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웠을까.


우리가 무심결에 쓰고 내다버린 쓰레기들이 동물 친구들에게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정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