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사이클 선수가 자전거를 타고 여행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캥거루와 부딪히는 참사를 당했지만 '이것' 덕분에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던 샤론 헤인리치(Sharon Heinrich)는 동료 선수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행 중이었죠.
그녀는 호주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와인 산지 클레어 밸리를 찾아갔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도중 갑자기 바위 뒤에서 튀어나오는 캥거루와 심하게 충돌한 것 아니겠습니까.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던 와중에 발생한 충돌 사고로 두 선수는 모두 바닥에 넘어졌죠. 특히 샤론 헤인리치는 땅바닥에 정면으로 충돌해 큰일 날 뻔했는데요.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탓에 그녀는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름아닌 가슴 성형 보형물 덕분이었는데요. 그녀의 가슴 보형물이 에어백처럼 안전장치 역할을 해준 것입니다.
의료진들도 가슴 성형 보형물이 완전히 파열될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았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한 건 보형물 덕분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샤론 헤인리치는 "충돌 뒤 약 10분간 숨 쉬거나 말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라며 "가슴 보형물이 충격을 완화시켜준 덕분에 더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가슴 성형 보형물이 없었다면 덩치 큰 캥거루와 충돌한 그녀는 어떻게 됐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합니다.
호주를 가시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캥거루를 마주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