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청와대에 최초로 초대됐지만 하나도 떨지 않았던 '강형욱 반려견' 다올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09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unter.kang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사랑스런 강아지 다올이가 혈액암 투병 끝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혈액암 투병으로 고생했던 다올이는 사랑하는 가족 품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다올이를 예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영정사진 속 다올이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는데요.


사실 강형욱에게 있어 강아지 다올이는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애착이 많은 강이지 중 한 아이인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unter.kang


그도 그럴 것이 청와대에 초대된 최초의 개가 바로 다올이기 때문입니다.


다올이는 살아생전 당시인 지난 2017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아빠와 같이 청와대 들어간 강아지입니다.


강연 중이던 아빠 강형욱 옆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여서 앉아 있는가 하면 강연장을 돌아다니며 청와대 직원들과 눈을 마주치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unter.kang


특히 아빠 강형욱은 살짝 긴장한 것과 달리 다올이는 하나도 떨지 않은 채 직원들을 즐겁게 해줬었고 그 모습이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강형욱은 청와대 직원들의 공부 모임인 상춘포럼에 초빙돼 '사람들이 오해하는 반려견의 행동과 감정', '입양유기 과정을 통해 생각해보는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법' 등에 대해 강의했었다고 합니다.


뜻깊은 자리에 다올이와 함께했기에 강형욱 입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다올이를 떠나보내는 것이 힘들고 슬플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하늘나라 별이 되었지만 마음 속에서는 언제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겠지요? 하늘나라에서도 다올이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