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휴궁에 들어간 서울 고궁에 뜻밖의 동물 손님들이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관광객 대신 너구리 가족이 나타나 텅 빈 고궁 안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오리들도 버젓히 산택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17일 JTBC '뉴스룸'에서는 문 닫은 서울 고궁에 관광객을 대신해 너구리 가족 등 뜻밖의 동물 손님들이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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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고궁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고 있지만 매주 한번 씩 쉬는 날에 하던 궁궐 대청소는 변함없이 진행 중입니다.
관광객으로 몰리던 고궁이 무기한 휴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자 한낮에 종묘 연못가를 거닐고 있는 너구리 가족들이 포착됐죠.
엄마를 따라 점프 시도하는 아기 너구리에게는 아직 벅차보였지만 '코로나19'가 가져온 뜻밖의 동물 손님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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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환 종묘 관리소장은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왕래를 하다 보니 동물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관람객이 다니던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왜가리 같은 새도 가끔 들어오고"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다람쥐와 고라니도 궁궐과 왕릉 여기저기 신나게 누비는 등 사람 발길이 뚝 끊긴 궁궐은 그렇게 동물 손님들이 대신 채우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궁궐이 다시 문을 여는 날이 오길, 더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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