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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배와 꼬리가 붙은 채로 태어난 네쌍둥이 아기 고양이가 분리 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터키 국영 AA통신에 따르면 북부 카스타모누주 차탈제이튼 마을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네쌍둥이 아기 고양이의 분리 외과수술이 진행됐는데요.
이들 아기 고양이들은 태어날 때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배와 꼬리 부분이 서로 붙어 있어서 제대로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태어난지 사흘 밖에 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네쌍둥이 아기 고양이는 현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 병원에 데려온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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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서로 붙어 있던 네쌍둥이 아기 고양이들을 위해 수의사는 국소 마취를 한 뒤 분리수술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살아남을 확률은 거의 희박했지만 네쌍둥이 모두 무사히 수술을 받아 어미 고양이 울음소리에 반응하는 등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마리만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분리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한마리의 다리 일부를 부분 절단해야만 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남들과 달리 서로 배와 꼬리가 붙어 태어난 네쌍둥이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와 함께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됐다고 하니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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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