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PD "강남의 유기견 입양, 충동적으로 결정한 일 아냐…선한 의도였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9 10:01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남이 아내 이상화에게 허락을 받은 뒤 유기견 푸들 강아지 찌개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개는 훌륭하다' 연출 겸 프로듀서 이태헌 PD가 비하인드를 털어놓아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이태헌 PD는 28일 연예전문 매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남의 유기견 입양 결정과 관련 "강남이 충동저으로 결정한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강남이) 이미 반려견을 키우는 상황이라 입양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라며 "이번 찌개 입양 결정을 위해 아내에게도 허락을 받았고 촬영 이후에도 심사숙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즉, 강남이 현장 분위기에 휩쓸려서 무심코 입양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민한 뒤에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앞서 강남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서울 강동구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 리본을 방문해 유기견 푸들 강아지 찌개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었는데요.


촬영이 끝난 후에도 강남은 유기견 푸들 찌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나 데려강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좀처럼 발을 떼지 못했었습니다.


이후 아내 이상화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상의한 뒤 "허락 받았어!"라고 말했는데요. 이상화와 통화하면서 찌개를 입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상의 끝에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렇게 강남은 푸들 강아지 찌개 입양을 위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이태헌 PD는 "따뜻한 마음, 반려견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입양 절차까지 밟게 됐습니다"라며 "찌개 입양과 관련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입양 결정 결과가 어떻든 간에, 강남은 선한 의도였습니다"라며 "입양 결정 등의 상황은 추후 결과가 나오는대로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태헌 PD는 "유기견 문제를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해봤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라며 "유기견이 안 생기고, 문제가 없는 반려 문화가 생겼으면 합니다"라고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한편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