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한테 물려 눈코입 '삐뚤빼뚤' 망가지고 파양 당했지만 좌절 않고 '희망 아이콘'된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31 09:1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bestboybrodie


태어난지 13일 정도 지났을까. 어미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눈코입이 삐뚤빼뚤 망가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기적처럼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두개골과 안면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얼굴이 망가져버린 것인 물론 부분 실명을 앓게 된 이 강아지의 이름은 브로디(Brodie)입니다.


저먼 셰퍼드와 보더콜리 믹스견인 브로디는 태어난지 13일도 안돼 어미한테 얼굴을 물려 눈코입이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삐뚤빼뚤한 아이인데요.


안타깝게도 녀석에게는 또다른 아픔이 있습니다. 입양됐다가 너무 과민하고 에너지 넘친다는 이유로 파양을 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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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망가진 얼굴 때문에 파양 당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후 녀석은 보호소로 보내졌는데 다행히도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아만다 리히터(Amanda Richter)와 그녀의 남자친구 브래드 에임스(Brad Ames)가 강아지 브로디를 입양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들 커플에게 강아지 브로디 외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겉모습만 조금 다를 뿐이지 강아지 브로디는 그 어느 누구보다 마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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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아지 브로디는 테라피독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테라피독이란 치료 도우미견입니다.


정신적 혹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기분 개선은 물론 정신적 이상 증세까지료 치료해주는 도우미견을 가리키는데요.


무엇보다 사람과 교감이 중요하죠. 아만다 리히터는 말합니다. 강아지 브로디는 총명하기 때문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분명 힘이 되어줄 거라고 말입니다.


비록 불의의 사고로 다른 강아지들과 다른 얼굴을 가졌지만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강아지 브로디가 부디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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