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 키우려고 한 것일까요. 털이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건물 주차장에 버려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꽃순이.
온순한 성격에 사람 보면 반가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꽃순이의 아픔을 사랑과 관심으로 감싸안아준 아이돌이 있는데요. 그룹 '뉴이스트' 멤버 아론입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뉴이스트 멤버 JR과 아론이 일일 견학생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경규는 오늘 일일 견학생에 대해 "어디서 인터뷰 할 때마다 '개는 훌륭하다'에 나가고 싶다고 얘기하고 다닌다더라"라고 소개했죠.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뉴이스트 JR과 아론은 반려견 꽃순이와 함께 동행했는데요. 귀여움 가득한 시바견 꽃순이 등장에 강형욱과 이경규는 눈길을 떼지 못했습니다.
견학생으로 출연한 아론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 유기견이었던 꽃순이를 입양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꽃순이는 유기견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태어난 아이로 오랜 시간 행인들의 보살핌을 받다가 구조됐습니다.
아론은 "꽃순이 부모 견을 키우던 전 주인이 털이 많이 빠진다고 주차장에 버렸다고 합니다"라고 꽃순이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경규는 "개는 다 털이 빠져요. 심지어 나도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다 버릴 건가?"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는데요.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건물 주차장에 방치되어 생활하고 있었던 꽃순이 사연을 접한 아론은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아론과 뉴이스트 멤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일까요? 꽃순이는 내내 발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죠.
강형욱을 만난 아론은 "꽃순이 성격이 얌전한건지 겁이 많은건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요"라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꽃순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강형욱은 "소극적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나빠 보이지는 않아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성격 자체가 굉장히 얌전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해 아론은 한발짝 더 꽃순이에게 다가갈 수 있었는데요.
비록 아픔이 있지만 꽃순이가 천진난만 해맑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아론의 남다른 사랑과 관심이 가져온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Naver TV_@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