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한 농장에서 '확률 0.1%'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6 10:28

애니멀플래닛예천군


경북 예천군의 한 농장에서 0.1% 미만의 희박한 확률로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용궁면 대은리 이성우 씨가 운영하고 있는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가 세쌍둥이를 낳았는데요.


암소는 출산 예정일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지난달 21일 오전 4시쯤 수송아지 1마리, 암송아지 2마리를 각각 출산했습니다. 암수가 다른 세쌍둥이를 낳은 것이죠.


학계에 따르면 소는 한배에서 한 마리 새끼를 낳는 단태 동물로 쌍둥이를 낳을 확률 5% 미만, 세쌍둥이를 낳을 확률 0.1%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예천군


그만큼 어미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하는 경우는 매우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것인데요.


지난 2005년부터 소를 기르기 시작한 농장주 이성우 씨는 "한우 키우는 일을 15년째 하고 있지만 세쌍둥이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미소와 세쌍둥이 송아지를 자식 같이 생각하면서 건강히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한편 앞서 경북 안동시의 한 농장에서도 지난 6월 수정란 이식을 통해 세쌍둥이 송아지가 출산되는 일이 있어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