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색 어미 리트리버 배속에서 실제로 태어난 '올블랙' 새끼 강아지 13마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8.11 07:40

애니멀플래닛Murray Sanders Daily Mail


분명 어미 리트리버는 크림색인데 크림색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올블랙 새끼 강아지들이 태어났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도 한마리가 아닌 13마리가 태어났다면 말입니다.


영국 서머싯에 사는 견주 캐서린 브리스(Catherine Smith)가 집에서 키우고 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어미개 루시(Lucy)가 실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인 새끼 강아지 13마리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품종인 어미개 루시는 며칠 전 귀엽고 깜찍한 새끼 강아지 13마리를 한꺼번에 출산했는데요.


화제를 모은 것은 크림색 털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올블랙 새끼들만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어미개 루시는 크림색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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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시작된지 20분쯤 흘렀을까. 그때는 이미 4마리의 새끼를 낳은 뒤였습니다. 그렇게 약 5시간의 진통 끝에 어미개 루시는 9마리의 새끼를 더 출산했었죠.


신기하게도 13마리 모두 올블랙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어디를 살펴봐도 좀처럼 크림색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온통 새까만 블랙, 검은색이었습니다.


견주 캐서린 브리스는 "8살된 검은색 래브라도와 짝짓기를 했었어요"라며 "검은색과 크림색 래브라도 사이에서 검은색 래브라도만 태어났다니 신기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urray Sanders Daily Mail


뿐만 아니라 루시는 영국 내에서 래브라도 품종 가운데 가장 많이 새끼를 낳은 강아지에 근접하기도 했다는데요. 새끼를 가장 많이 낳은 래브라도 기록은 14마리라고 합니다.


어미개는 크림색인데 어떻게 아빠 검은색 털만 그대로 물려 받고 태어난 것일까요.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인데요.


견주 캐서린 브리스는 "식구가 많아진 덕분에 하루에 소진되는 사료양만 무려 15kg에 달한답니다"라며 남모를 행복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랜 진통 끝에 올블랙 새끼 강아지 13마리를 출산한 어미개 루시 정말 고생 많았어요. 이제 새끼들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