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떠돌아다니던 유기견 안쓰러워 간식 챙겨줬던 여성 눈앞에 벌어진 '뜻밖의 광경'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9 07:11

애니멀플래닛facebook_@Olivia Sievers


홀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에게 간식을 챙겨줬을 뿐이었습니다.


간식을 받아 먹은 유기견은 하루종일 호텔 문 앞에 앉아서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어준 여성을 기다렸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6년 승무원으로 일하던 올리비아(Olivia)라는 이름의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르헨티나 비행을 간 뒤 예약했던 호텔에 머물려고 짐을 챙기고 들어갔죠.


때마침 호텔 근처에서 혼자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그녀는 안쓰러운 마음에 주머니에 들어 있던 간식을 꺼내 챙겨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Olivia Sievers


올리비아는 호텔이 들어갔고 뒤를 졸졸 따르던 유기견은 호텔 문 앞에 앉아 그녀가 문밖으로 나오기만을 하루종일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행 일정상 돌아가야했던 올리비아는 강아지를 달래주고 독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개월 뒤 아르헨티나로 다시 방문한 그녀는 뜻밖의 광경에 그만 놀라고 말았습니다. 정확하게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놀랐습니다.


다름아니라 몇개월 전 자신이 간식을 챙겨줬던 유기견이 호텔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녀석은 그녀를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Olivia Sievers


자신을 기다려준 유기견에게 감동 받은 그녀는 주인이 되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그날 곧바로 녀석에 대한 입양과 수속 절차를 밟은 올리비아는 유기견과 함께 독일로 함께 넘어왔습니다.


이후 유기견에게 루비오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올리비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달라는 녀석의 눈빛을 끝내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라고 입양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여성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문 앞에서 다시 보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유기견 출신 루비오. 오래오래 행복하고 꽃길만 걷길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