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il
새끼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 똑같은가 봅니다. 언제나 자신보다는 새끼를 먼저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
여기 죽은 새끼가 혹시나 눈을 뜨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놓아주지 못하고 계속해서 뽀뽀로 숨을 불어넣어주는 어느 한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나올 수도 있기에 휴지를 꼭 필참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숨이 끊어진 새끼를 품에 안고 끝까지 놓아주지 못하는 어미 원숭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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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샹양(襄陽)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당시 어미 원숭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새끼를 출산했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새끼 원숭이가 태어난지 이틀 만에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힘겹게 임신해 낳은 새끼를 불과 이틀만에 잃게 된 어미 원숭이의 가슴은 얼마나 찢어질 듯 아팠을까요.
실의에 빠져있던 어미 원숭이는 혹시나 새끼가 다시 살아돌아오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자신의 품에 싸늘하게 죽은 새끼를 품에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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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끼가 눈 뜨길 바라는 마음으로 품에 안은 상태에서 계속 흔들며 깨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실을 부정이라도 하듯....
새끼가 잠에서 깨어나질 않자 어미 원숭이는 심폐소생술을 하듯이 새끼 몸을 문지르기도 하고, 뽀뽀를 하면서 숨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미 싸늘하게 죽은 새끼 원숭이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의 새끼가 영영 깨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미 원숭이는 한참을 그렇게 새끼를 품에 안고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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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동물원 관리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태어날 때부터 새끼가 몸이 약하긴 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끼가 허망하게 떠난 상황에서 어미 원숭이의 심정은 편치 않겠지요"라고 덧붙였는데요.
태어난지 이틀도 안된 새끼를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어미 원숭이.
부디 아픔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위로의 말 밖에는 할말이 없어 더욱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