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새하얀 고양이가 하루아침에 샛노란 색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무래도 '염색'을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여기 착한 마음으로 고양이를 치료해주려다가 엄청난 오해를 받고 비난까지 받았던 집사가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집사에게는 어떤 답답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태국에 사는 탐마파 수파마스(Thammapa Supamas)라는 여성과 그녀가 키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털을 자랑하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입니다.
어느날 집사 탐마파 씨가 키우는 하얀 고양이의 몸이 노랗게 물든 것처럼 이상하게 변했죠. 고양이의 털이 온통 샛노란 색으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사진이 SNS상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집사인 탐마파 씨에게 '동물 학대'라며 강하게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에게 염색을 하는 행위는 건강에 아주 해롭고 스트레스를 주는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사 탐마파 씨는 억울함에 가슴을 칠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실은 고양이를 염색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진실은 이랬습니다. 집사 탐마파 씨의 고양이가 곰팡이성 피부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에게서 '강황 가루'가 곰팡이성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는 민간 요법을 들었던 것.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 탐마파 씨는 좋은 마음으로 강황 가루를 물에 녹여 연고처럼 만든 뒤 고양이의 몸에 꼼꼼하게 발라 주었습니다.
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강황은 우리 몸에 좋은 약재로 쓰이기도 하니 고양이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순수하게 생각했던 것인데요.
다만 문제는 강황 가루가 노란색이 아주 진해서 새하얗던 고양이의 털에 착색되어 온몸이 샛노랗게 물들어 버렸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보기에는 누가 봐도 염색을 한 것처럼 오해할 만했죠. 집사 탐마파 씨는 억울했는데요.
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이 일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민간 요법을 함부로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강황 가루의 노란색이 점점 빠지고 고양이는 다시 자신의 하얀 털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동물 학대 오해 받은 집사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연 / mycatYell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