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jacquelineestey
평소 '최애' 곰돌이 인형과 단짝처럼 지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한 탓에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곰돌이 인형.
보다 못한 주인이 곰돌이 인형을 세탁기 안에 집어 넣고 빨래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강아지는 세탁이 다 끝날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고 세탁기 앞에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리틀팅스(Littlethings)에 따르면 주인이 아끼는 곰돌이 인형을 세탁기에 돌리자 그 앞을 지키고 앉아있는 강아지 합스(Habs) 사연이 소개된 적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4년 전 강아지 합스는 주인 재클린 에스티(Jacqueline Estey) 가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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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만난 곰돌이 인형을 지금까지도 녀석은 여전히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강아지 합스는 한시라도 곰돌이 인형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는데요.
어디에 가든 꼭 곰돌이 인형을 데리고 가야할 만큼 녀석에게 곰돌이 인형이란 매우 각별한 존재였던 것입니다.
실제 주인이 곰돌이 인형을 들고 있기라도 하면 다시 내려놓을 때까지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강아지 합스에게 곰돌이 인형이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자 친구였죠.
하루는 너무 더러워진 곰돌이 인형을 빨아야겠다는 생각에 주인 재클린 에스티는 세탁기에 인형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뜻밖의 광경에 영상을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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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안에서 곰돌이 인형이 빨래되고 있는 강아지 합스가 세탁기 앞을 내내 지키고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합스의 시각에서는 세탁기 안에 들어간 곰돌이 인형이 위기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였나봅니다.
그렇게 곰돌이 인형은 세탁기 안에 들어가 열심히 세탁 중이었고 강아지 합스는 곰돌이 인형의 빨래가 다 되고 건조기에 들어갈 때까지 앞을 지켰다고 하는데요.
건조기 안에 들어갔을 때는 건조기 문을 긁으며 곰돌이 인형을 구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곰돌이 인형을 좋아하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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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다 끝난 뒤 주인이 곰돌이 인형을 돌려주자 강아지 합스는 그제서야 안심이라도 되는 듯 곰돌이 인형 옆에 누워 단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주인 재클린 에스티이 찍어 공개한 세탁기 앞에서 꼼짝도 안고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 합스의 모습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요.
어렸을 때 강아지 합스처럼 애지중지하게 아끼던 물건을 지키려고 했던 경험 있으시지 않으십니까.
하루 하루를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my dog has a stuffed bear that he always hangs out with and he sat in front of the dryer the whole cycle just to make sure he would be okay pic.twitter.com/h8gCzFUdDX
— Jacqueline (@jacqelizabeth23) November 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