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직면한 현실 알리기 위해 '하트시그널3' 정의동이 참여한 '상괭이 티셔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4 13:11

애니멀플래닛비토우


'하트시그널3' 출연자이자 동물조형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의동이 스트리트 패션브랜드와 함께 손잡고 '상괭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어모으게 합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비토우'와 정의동이 함께 진행하는 '상괭이 프로젝트'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상괭이의 문제를 알리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상괭이'를 모티프로 하는 티셔츠를 선보였는데요. 참고로 비토우는 '티셔츠는 미디어다'를 슬로건으로 2018년 론칭한 패션 브랜드라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손잡고 티셔츠를 개발, 패션을 통해 소통하고 연대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 비토우는 올 여름 방송한 인기 연애 추리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인 동물조형 작가 정의동과 의기투합했죠.


애니멀플래닛비토우


비토우와 정의동이 프로젝트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웃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서식하는 토종 고래입니다.


조선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물빛에 반짝인다는 아름다운 뜻의 상광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물인데요.


둥근 얼굴에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마치 사람이 웃는 모습과 같아서 '웃는 고래', '미소 고래'라는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불법어업 및 혼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국제 멸종위기종에 등재된 상황.


애니멀플래닛비토우


정의동은 멸종동물 조형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린 시절, 아버지를 통해 접한 멸종위기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며 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가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간 뒤 패션브랜드 비토우가 티셔츠라는 매체를 통해 어떤 동물을 복원하고 싶은지 물어와서 상괭이라고 답했습니다"라며 "이후 바로 뜻이 맞아서 진행하게 됐어요"라고 프로젝트 참여 동기를 밝혔습니다.


티셔츠는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서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요.


펀딩 시작 2주도 안돼 목표 금액을 훌쩍 넘기며 펀딩을 달성했습니다. 펀딩은 이달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