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mily
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인 어느 추운 겨울 길 잃은 강아지 한마리가 눈 위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얼어죽을까봐 걱정돼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현장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채텀 켄트에서 추운 겨울 길 잃은 강아지가 발견됐는데요.
이 강아지의 사연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다름아닌 강아지가 목숨 걸고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이 바로 5마리의 새끼 고양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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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될 당시 강아지는 눈 위에서 온몸을 웅크린 채 추위와 싸우고 있엇습니다. 때마침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동물구조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관계자들은 구조 과정에서 놀라고 말았죠.
알고보니 강아지가 새끼 고양이 5마리를 감싸안아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조된 강아지는 물론 새끼 강아지들 모두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특히 새끼 고양이들의 경우는 전염성 피부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새끼 고양이들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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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조센터에서 강아지와 새끼 강아지들 모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들을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 곳에 다 입양을 보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강아지들과 새끼 고양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새 가정으로 입양 보내졌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 눈 위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얼어죽을까봐 걱정돼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강아지. 부디 오랫동안 새 가족 품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