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던 어느 영하 날씨에 쇼핑백 담아 유기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아이는 어쩌다가 쇼핑백에 담겨 유기된 것일까요.
12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쇼핑백 안에 담겨서 유기됐다 구조된 아기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처음에는 박스인 줄 알았지만 아니였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담긴 건 쇼핑백. 그렇게 구조된 아이는 기본 검진을 다 마쳤는데 다행히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구조자 분의 남자친구 분 반대로 오래 임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당장 임보자 혹은 입양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
헬프셸터 측은 "아가 너무 착하고 사람 너무 좋아해요"라며 "너무 순해요. 눈만 마주쳐도 바리 꼬리 흔드는 아가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계속해서 임보자 분 혹은 입양자 분이 나타나지 않을 시에는 보호소에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는데요.
헬프셸터 측은 또 "현재 몸무게는 7kg라 나중에 20~30kg로까지 클 것 같다고 하십니다"라며 "감안하시고 괜찮으신 분들 관심 가져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사진 속 강아지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싶으신 분들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의 카톡 채널로 문의해주세요.
참고로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