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목줄 채우고 산책하던 아내가 통금에 걸리자 경찰에게 한 '황당한 변명'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4 08:35

애니멀플래닛tiktok_@misslicorne1980


캐나다 퀘벡주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행 금지령이 시행 중인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해 남편 목에 반려견 목줄을 채우고 외출에 나선 여성이 있습니다.


경찰에 단속 걸린 이 여성은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라고 변명했고 실제로 남편의 목에는 목줄이 있어 충격을 더했는데요.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저녁 9시쯤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퀘벡주 셔브룩에 있는 자택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misslicorne1980


그녀는 경찰에 적발되자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위해서 집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통행 금지령이 시행 중인 퀘벡주에서는 반려견을 산책 시킬 경우 통행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녀 손에 들려 있던 목줄의 주인은 반려견이 아닌 남편이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경찰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misslicorne1980


실제로 여성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남편의 목에 목줄을 묶고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부부에게 각각 1546캐나다 달러(한화 약 133만원)씩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한편 퀘벡주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