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yn Arouty Photography
암으로 고통 받던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강아지별에서 지내고 있는 강아지 듀크(Duke)의 이야기입니다.
로버츠(Roberts) 가족들에게는 몇 년째 골육종으로 고통 받아온 블랙 래브라도종의 강아지 듀크가 있었는데요.
골육종은 강아지들 사이에서는 가장 흔한 뼈암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골육종에 걸리면 뼈의 통증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강아지 듀크는 뼈에 종양이 생긴 골육종 때문에 한쪽 앞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었지민 종양은 오히려 점점 커져만 갔고 듀크의 상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져만 갔습니다.
Robyn Arouty Photography
온몸에 이미 암이 전이됐고 가족들은 듀크가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더이상 볼 수가 없어 안락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안락사 결정은 오로지 듀크를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버츠 가족은 안락사 날을 듀크의 견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로 만들어 주기로 약속합니다.
로버츠는 자신의 친구이자 동물 애호가이기도 한 사진작가 로빈 아로티(Robyn Arouty)에게 한가지를 부탁하게 됩니다.
듀크의 마지막 날을 사진으로 담아달라고 말이죠. 사진작가 로빈 아로티가 담은 사진에는 안락사 전의 듀크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Robyn Arouty Photography
사진 속 듀크는 가족들과 함께 햄버거 파티를 열었고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또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듀크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2014년 7월 7일 눈을 감게 됩니다.
가족들은 말합니다. 듀크를 떠나보내는 일은 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고. 그렇지만 이 방법 밖에는 듀크를 위한 나은 것이 없었다고 말입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별이 된 강아지 듀크의 마지막 하루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것으로 끝을 맺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족들 마음 속에 듀크는 최고의 친구이자 강아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Robyn Arouty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