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랑 너무 친해지고 싶어서 입맞춤 시도하고 '인증샷'까지 찍는 바다표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7 11:50

애니멀플래닛Cornish Seal Sanctuary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다리가 짧고 매끈한 강아지 닥스훈트를 본 바다표범은 너무 친해지고 싶은 나머지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닥스훈트와 친해지고 싶었던 바다표범은 유리창 너머로 입맞춤을 하는 것은 물론 둘도 없는 절친처럼 카메라를 바라보며 인증샷까지 찍은 것이죠.


주인 멜라니 탈보트(Melanie Talbot)는 최근 스탠리(Stanley)라는 이름을 가진 닥스훈트와 함께 영국 콘월에 있는 해양 야생동물보호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닥스훈트 스탠리를 품에 안고 보호소 안에 있는 바다표범을 구경하고 있을 때 수족관 안쪽에 있던 아기 바다표범 아일라(Aayla)와 눈이 마주쳤죠.


애니멀플래닛Cornish Seal Sanctuary


아기 바다표범 아일리는 빠르게 그녀 앞으로 헤엄쳐오더니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원형을 그리듯 헤엄치면서 유심히 그녀와 그녀가 품에 안고 있는 닥스훈트 스탠리를 뚫어져라 바라봤는데요.


빤히 쳐다보던 아기 바다표범 아일리는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닥스훈트 스탠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바다표범 아일리는 자신의 코를 유리에 가져다대거나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은 물론 닥스훈트 스탠리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인 멜라니 탈보트가 교감할 시간을 만들어주자 닥스훈트 스탠리아 눈이 마주친 아기 바다표범 아일리는 깜짝 놀라며 주변을 빠르게 헤엄치다가 이내 다시 유리 앞으로 다가와 입맞춤을 건넸습니다.


애니멀플래닛Cornish Seal Sanctuary


닥스훈트 스탠리가 사진을 찍으려고 주인 멜라니 탈보트를 바라보자 아기 바다표범 아일라 역시 카메라를 쳐다보며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데요.


멜라니 탈보트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혹시 아기 바다표범이 스탠리를 보고 바다표범으로 착각한 것은 아니겠죠?"라며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길어서 닮았잖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되었답니다"라며 "닮은 모습만큼 하는 행동도 비슷해서 두 녀석 모두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어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다 닮긴 닮았어요", "사진 찍는다고 카메라 보는게 모델 수준", "뜻밖의 친구라니 신기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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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