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이 설치해놓은 덫에 걸려 한쪽 발 하루 아침에 잘려나가버린 아기 코끼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3 08:07

애니멀플래닛Caters / Metro


밀렵꾼들이 설치해놓은 덫에 걸려 한쪽 발을 잃은 아기 코끼리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아기 코끼리의 이름은 치훅(Chhouk).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캄보디아 비영리단체 야생동물연합(Wildlife Alliance) 측은 아기 코끼리 치훅의 의족을 새로 맞춰줬는데요.


아기 코끼리 치훅의 의족을 만들기 위해 든 비용만 1000달러(한화 약 120만원)는 모두 기부금으로 충당해 만들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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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몬둘키리주의 스레폭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구조된 아기 코끼리 치훅은 어미 없이 밀렵꾼이 설치해놓은 덫에 걸린 상태로 구조된 녀석이라는데요.


극심한 영양실조 탓에 온몸이 야위었던 아기 코끼리 치훅은 덫에 걸려 왼쪽 발을 절단해야만 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단된 이후 녀석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버텼고 캄보디아 사상 처음 의족을 찬 코끼리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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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끼리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체중과 몸집이 커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의족을 교체해줘야만 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척추와 다리에 엄청난 무리가 생겨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새 의족을 맞춘 아기 코끼리 치훅은 산책을 즐기는 등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돈에 눈먼 밀렵꾼들이 설치한 덫에 걸려 희생 될 뻔했다가 구조된 아기 코끼리 치훅이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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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