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 트럭 실려 언제 도살 당할지 모를 두려움으로 가득한 강아지들의 '절망 섞인 눈빛'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9 07:14

애니멀플래닛Caters News Agency / Daily Mail


자신이 언제 도살 당할지도 모를 두려움에 가득찬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좁은 개농장 트럭에 실려 원망과 절망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녀석들.


배트남 개고기 시장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년 전인 지난 2018년 당시 배트남 개고기 시장 실태가 담긴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위생관리가 전혀 안된 트럭에 설치된 철창 안에 아무렇게나 집어넣어진 수십마리의 강아지들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이들 강아지들은 어디론가 팔리거나 도살될 운명이라고 합니다. 원망과 절망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들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미어지는데요.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Caters News Agency / Daily Mail


동물 보호운동가 미셸 브라운(Michele Brown)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도살 당하기 직전 최후의 만찬 같은 식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더 맛있는 개고기를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개고기는 남성 정력에 좋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있고 각종 질병은 물론 관절염 등 치료에 좋다는 비근거 이야기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셸 브라운은 "개장수들에게 잡힌 강아지들의 죽음은 한마디로 최악"이라며 "트럭 위 강아지들의 울부짖는 그 처절함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개고기 소비국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반려견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개고기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강아지를 하나의 음식으로 바라봤던 시선들이 지금은 가족이자 친구로 바뀌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여전히 개고기 논쟁은 치열하기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Caters News Agency / Daily Mail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